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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 리뷰|학교 안의 괴물들, 침묵이 만든 폭력의 연쇄

by 쩡희10 2025. 8. 1.

방영일: 2024년 3월 29일 ~ 5월 17일 (총 8부작)

플랫폼: 쿠팡플레이
장르: 학원 / 심리 스릴러 / 미스터리 / 청춘
주연: 신현지, 조한결, 오세웅, 백서이, 이찬형

1. 드라마 소개

《괴물들》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폭력과 침묵이 일상화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심리 스릴러입니다. 누군가의 실종과 동시에 드러나는 과거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동조하거나 방조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2. 줄거리 요약

전학 온 학생 한수연(신현지)은 평범해 보이지만 어딘가 비밀을 가진 인물입니다. 어느 날, 반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던 학생이 사라지고, 곧이어 한 장의 사진이 교내 SNS에 퍼지며 누가 가해자고, 누가 방관자인지에 대한 심리 게임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의 일상은 무너지고, 그들 안의 괴물성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3. 주요 캐릭터 분석

  • 한수연 (신현지): 조용한 전학생이지만 과거에 깊은 상처를 가진 인물. 침묵 속에서 모든 것을 관찰하며 핵심 인물로 떠오름.
  • 정수빈 (조한결): 학급 내 중심이었던 인물. 실종 사건의 핵심이자 피해자이자 가해자.
  • 이성준 (오세웅): 겉으로는 모범생이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 중립자 역할.
  • 강지우 (백서이): 권력자의 측근이었지만, 내면의 갈등을 겪는 인물.

4. 시청 포인트

  1. 학원 권력의 구조적 문제 – 단순 학교 폭력에서 더 나아가 권력과 방관을 조명
  2. 몰입감 높은 심리 묘사 – 대사보다 표정과 연출로 전달되는 심리 변화
  3. 하이틴 스릴러의 새로운 시도 – 청소년 장르에서 보기 드문 서늘한 톤과 미장센
  4. 8부작의 탄탄한 구성 – 군더더기 없는 전개, 매회 반전

5. 결말 해석 (스포일러 없음)

드라마는 결국 "괴물은 만들어지는가, 본래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사건이 드러날수록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모든 침묵이 또 다른 폭력으로 연결됨을 보여주며 **사회적 공모자란 누구인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6.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학교 배경의 사회파 스릴러를 좋아하는 시청자
  • 단순 폭력극이 아닌, 심리와 구조를 파고드는 서사를 선호하는 분
  •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탐색 중인 OTT 유저
  • 《소년심판》, 《인사이더》 등 사회성 짙은 드라마를 즐긴 분

7. 총평

《괴물들》은 학원물의 외형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사회 구조, 권력, 무책임한 침묵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심리 중심의 청춘 스릴러**입니다. 장르적 재미와 함께 시청자에게 고민거리를 던지는, **2024년 상반기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인상 깊은 문제작**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