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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고 말해요》 리뷰|사랑과 복수의 경계에서 피어난 감정

by 쩡희10 2025. 7. 22.

방영 기간: 2024년 2월 21일 ~ 3월 27일

방송 플랫폼: ENA / Disney+
출연: 이성경, 김영광, 성영주, 김예원

1. 드라마 소개

《사랑이라고 말해요》는 복수의 감정으로 시작된 인연이, 진짜 사랑으로 변해가는 여정을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입니다. 차분하고 절제된 연출 속에 무너진 가족과 상처받은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이 담백하게 펼쳐집니다.

2. 줄거리 요약

심우주(이성경)는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고, 집까지 빼앗긴 채 인생의 벼랑 끝에 놓입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우주는 가정을 빼앗은 여자의 아들, 한동진(김영광)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그와 마주한 순간, 예상치 못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사랑일 수 없는 감정, 하지만 점점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는 혼란과 진심 사이를 오갑니다.

3. 주요 캐릭터 분석

  • 심우주 (이성경):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청년. 무너진 삶 속에서 감정적으로 냉소적이나, 속은 따뜻한 인물.
  • 한동진 (김영광): 외로움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남자.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누구보다 섬세하고 깊은 사람.
  • 심혜성 (김예원): 우주의 언니.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
  • 김유리 (성영주): 동진의 어머니이자 갈등의 중심. 모든 갈등의 시작이 되는 존재.

4. 시청 포인트

  1. 감성적인 연출 – 여백의 미를 살린 카메라워크와 잔잔한 OST가 인상적
  2. 이성경·김영광의 감정 연기 – 절제된 눈빛과 호흡으로 ‘사랑 아닌 사랑’을 표현
  3. 복수와 사랑의 경계 – 진부한 로맨스를 넘어서는 깊이 있는 내면 묘사

5. 결말 해석 (스포일러 주의)

드라마 후반, 우주는 동진에게 진심으로 끌리지만, 가족을 무너뜨린 상대라는 현실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진 역시 죄책감과 슬픔을 껴안으며 우주를 바라보고 있었고, 결국 두 사람은 용서와 사랑이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열린 결말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깁니다.

6. 추천 대상

  • 감정선이 풍부한 드라마를 찾는 분
  • 복수극과 멜로 사이의 균형 잡힌 작품을 선호하는 시청자
  • 이성경·김영광 배우의 팬

7. 총평

《사랑이라고 말해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감정의 본질과 복잡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입니다.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피어난 감정은 더 진하고, 더 아픕니다. 진정성 있는 멜로를 찾는다면 이 작품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