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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죽습니다》 리뷰|정의인가 살인인가, 선을 넘는 순간의 딜레마

by 쩡희10 2025. 7. 26.

공개일: 2024년 2월 9일 (전편 공개)

플랫폼: 넷플릭스
장르: 스릴러 / 범죄 / 심리
주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1. 드라마 소개

《이제 곧 죽습니다》는 평범한 청년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계속해서 **악인을 죽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며 벌어지는 도덕적·심리적 혼란과 추적의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동명의 인기 웹툰으로, 드라마는 이를 현실적인 톤과 서늘한 연출로 재해석했습니다.

2. 줄거리 요약

이 탕(최우식)은 그저 일상에 찌든 평범한 청년입니다. 어느 날 폭력을 행사하는 남성을 우발적으로 죽이게 되고, 그 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죽인 사람이 모두 '악인'이라는 점**. 이후 그는 자신이 **악인을 감별하고 제거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건 아닐까 고민하며 점차 도덕적 경계선을 넘어갑니다. 한편, 형사 장난감(손석구)은 그를 집요하게 추적합니다.

3. 주요 캐릭터 분석

  • 이탕 (최우식): 나약하지만 순수했던 평범한 청년. 살인을 통해 점차 각성 혹은 붕괴되는 인물.
  • 장난감 (손석구): 집요한 형사. 정의에 대한 신념으로 이탕을 추적하지만, 그 역시 상처를 안고 있음.
  • 송춘 (이희준): 이탕과 장난감 사이에 있는 복합적 인물로, 드라마 후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함.

4. 시청 포인트

  1. 최우식의 이미지 변신 – 연약한 청년에서 살인자의 심리로 변해가는 입체적 연기
  2. 손석구의 카리스마 –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형사 캐릭터의 묘미
  3. 웹툰 원작의 탄탄한 서사 – 복선과 반전, 도덕적 질문이 탁월하게 드러남
  4. ‘살인’과 ‘정의’의 모호한 경계 – 시청자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구성

5. 결말 해석 (스포일러 주의)

결국 이 탕은 자신의 행위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죄책감과 함께 **스스로를 벌하는 방식으로 결말을 맞이**하며, 정의는 무엇이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깁니다.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 **시즌2 제작 가능성도 암시**되었습니다.

6.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범죄·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
  •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기생충》 최우식의 연기를 좋아하는 시청자
  • 복선과 반전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선호하는 드라마 팬
  • 웹툰 기반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찾는 분

7. 총평

《이제 곧 죽습니다》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의 경계선을 **잔인하지 않게, 그러나 냉정하게 들여다본 심리 스릴러**입니다. 최우식과 손석구의 대립 구조가 흥미롭고, 누구도 절대적인 선·악이 아닌 모호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 드라마의 주제와도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몰입도를 원하신다면, 꼭 한 번 시청해 볼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