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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시즌2》 리뷰|과거의 그림자, 진실의 끝에 선 형사들

by 쩡희10 2025. 7. 22.

공개일: 2024년 1월 26일

플랫폼: 디즈니+ (Disney+)
장르: 수사극 / 범죄 스릴러 / 느와르
주연: 이성민, 정진영, 경수진

1. 드라마 소개

《형사록 시즌2》는 베테랑 형사 김택록(이성민)이 과거 미해결 사건과 마주하며 스스로의 신념과 기억, 그리고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통 수사극의 진수입니다. 시즌1보다 더 깊이 있고 어두워진 분위기 속에서, 진짜 악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2. 줄거리 요약

3년 전, 끔찍한 살인사건을 끝으로 형사 일을 떠났던 김택록은 미해결 사건 파일에 남겨진 단서를 발견하며 다시 사건에 뛰어듭니다. 그 과정에서 동료였던 후배의 죽음, 조작된 수사기록, 그리고 자신이 놓친 진실과 마주하게 되며, 과거의 어두운 연결고리가 드러납니다.

3. 주요 캐릭터 분석

  • 김택록 (이성민): 정의감 넘치는 형사였지만, 과거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 시즌2에서는 더욱 냉정하고 집요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손경식 (정진영): 과거의 공조 형사이자 택록과 복잡한 관계를 가진 인물. 은폐된 사건의 중심에 있으며 진실과 타협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 오지윤 (경수진): 택록의 후임 형사. 직감과 분석력으로 사건의 퍼즐을 함께 맞추며 성장하는 캐릭터.

4. 시즌2의 강점

  1. 이성민의 연기력 – 눈빛과 호흡만으로도 무게감을 전달하는 ‘진짜 형사’의 모습
  2. 복선의 정교함 – 시즌1부터 이어진 복선들이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회수
  3. 시리즈 누적 완성도 – 전편 시청 없이도 이해 가능한 구성 + 전편 시청자는 더 깊은 몰입 가능
  4. 사회적 메시지 – 정의, 은폐, 조직 내 진실 등 한국 사회의 현실적 문제 반영

5. 결말 해석 (스포일러 주의)

시즌2 후반부, 김택록은 사건의 배후에 있던 인물과 마주하며 고통스러운 진실을 직면합니다.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서, 정의가 실현되는 건 아니다.” 그가 오랜 수사 끝에 도달한 결론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완결성이 높으면서도 열린 결말로 후속 시즌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

6.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진중하고 깊이 있는 수사극을 선호하는 시청자
  • 한국형 느와르와 인간 심리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분
  • 이성민 배우의 팬, 시즌1을 인상 깊게 봤던 분

7. 총평

《형사록 시즌2》는 한국 드라마 수사물의 깊이를 한층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자극적 요소 없이도 몰입감을 주며, 인물의 내면과 선택의 무게를 묵직하게 그려냈습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중 손꼽히는 완성도를 자랑하며,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마무리였습니다.